바베큐그릴 1개로 50인분 준비하기[통삼겹살, 토마호크 5cm 1.5kg]

2022. 4. 23. 20:42잘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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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난 기념으로 회사 회식을 바베큐 파티로 진행하기로 하여, 고기를 준비했다.

메뉴는 스페인산 듀록 12Kg과 미국산 토마호크 9Kg을 준비해 보았다.

한번에 50인분을 준비해보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되지만, 3일전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하며, 준비 시작. 

토마호크 사이즈가...  두께가 5Cm... 엄청 두껍다. 

먼저 삼겹살 부터 훈연을 시작한다. 

훈연전에 럽을 고기에 잘 발라서 간을 맞추는데...

원래 간단하게 만들어서 쓰는게 있는데... 홈플 배달이 늦어서... 위 사진 몬트리올 시즈닝을 바른후 바비큐 시작

 

훈연제로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머스킷으로 준비

향이 좀 세지만, 고기에는 머스킷이 제일 잘 어울리는것 같다.

그릴 하나로 50인분을 하려다보니... 

한번에 안되어 3층 탑을 쌓았다. 

고기를 지그 재그로 쌓으면, 연기가 고루 닿을 수 있어서, 그릴 한개로 대용량도 가능하다.

처음 시도해 보는거라 가능할지 반신반의 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  

1시간 반쯤 위쪽에 있는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가서, 조금 잘라서 간을 봤다.

ㅠㅠ

ㅠㅠ

ㅠㅠ

망했다. 너무 짜다.

이노무 몬트리올 시즈닝. 

맛도 그저 그렇고, 짜다..... 맛을 보고 했어야 하는데... 첨쓰는 시즈닝을 대충 발랐더니...

담부터는 쓰던거 써야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꿀팁을 쓰는 수 밖에...

꿀팁은 바로... 설탕이다. 

소태같은 고기위에 설탕을 한겹씩 발라 줬다. 

삽겹살과 설탕.... 조화가 잘 안될것 같지만, 단짠단짠은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 다 잘 맞는다.

설탕을 바르기 전에 직원들에게 맛보게 했을때는 한결같이 짜서 얼굴을 찌뿌렸지만, 설탕 처리후에는 다들 맛있단다...

ㅋㅋㅋㅋ

모두들 직접 맛보기 전까지는 설탕 삽겹살에 다들 불신이 가득했지만, 맛본후에는 모두 다 맛있단다....

 

삽겹살 바베큐용 럽을 만들때는 설탕 3, 맛소금 1, 통후추 갈아서 0.5 만 섞어서 넣어도, 엄청 맛나다.

 

장장 4시간동안 삼겹살 훈제를 마친 후 바로 토마호크를 굽기 시작한다.

한가지 실수한것은... 5cm는 너무 두껍다. 

빨리 구워야하는데...

한번에 6개를 하려니 너무 힘들고, 속이 안익어서...

그냥 겉만 직화로 익히고, 속은 그냥 간접열로...

 

로즈마리와 버터를 녹여주면, 버터의 풍미와 로즈마리의 향이 고기를 더 고급지게 해준다. 

드디어 완성

담부터 대량으로 준비할때는

그냥 삼겹살만 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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